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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술개발 연구소 관리자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개발팀 신입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인데, 다른 개발자 신입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기에 적습니다.

 

 

이 메일은 아마도 신입사원들에게 전하는 내용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아직 미완성 단계이고 개발자라는 명함을 내밀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을 것입니다.

개발자라면 누구나 초보 시절을 지냈을 것이고,

어느 단계를 지나다 보면 중급 단계를 거치면서 아… 나도 이젠 개발자 소리는 듣겠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초보 시절을 빨리 탈출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스스로 해커처럼 은둔 생활하면서 독파하는 방법도 있겠고, 학원을 다니거나 좋은 책을 보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바로 ‘실무’와 ‘경험’입니다.

이것은 아마추어들이 쉽게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그러한 부분을 빠르게 채워줄 수 있는 사람들은 바로 자신이 일하는(프로 세계에서 일하는) 직장 상사들입니다.

상급자에게 물어보면 친절한 대답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다르게,

아마도 이런 대답이 올지도 모릅니다.

“이런 것도 몰라?,

“넌 아는 게 뭐냐?,

“공부 좀 해라!.

“머리 좀 써봐라…”   -,,-;;

 그러면 여러분은…

“이런 젠장…  질문 하나 했다고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나…”  하는 자괴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 -,,-;;

그런데, 초보자에게 무서운 것은 무경험, 무식이지 그런 잔소리가 아닙니다.

그런 잔소리를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아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잔소리 뒤에는 뭔가 보탬이 되는 조언을 반드시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잔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도록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고참은 자기 업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좋은 일은 아닙니다. ^^

그래도 물어봐야 합니다. (눈치껏… ^^) 지금은 그래야 합니다.

때로는 한대 맞아가면서, 음료수 하나라도 대접하면서라도 배워야 합니다.

게으르고 요령을 피워서 욕 먹는 것은 대책이 없습니다.

그러나 뭔가 배우려고 하는 행동은 욕을 먹더라도 계속 해야 합니다.

힘내고, 적극적으로 배우세요.

심히 배우고 일하는 만큼 그 보답은 반드시 있습니다.

 IT 개발자는 수명이 짧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평소에 배우려고 노력한 만큼 그 수명은 늘어납니다.

어느 것을 선택하는 가는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의 나이로 돌아간다면 당연히 선택할 것은 하나입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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