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희생자 친구를 위해 부른 노래 

 

대학가요제 나온 바윗돌 노래는 기억합니다. 그런데 금지곡으로 지정된 것은 몰랐네요.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1981년 한양대학교 상경대 1학년에 재학 중이던 복학생 정오차는 1980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일어난 5.18민주화운동으로 죽어 간 친구을 기리며 「바윗돌」이라는 노래를 만들었다. 1981년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난 다음 해로 광주에서의 사건을 '광주사태'로 표현하고 있었던 때였다. 또한, 신군부가 정권을 장악하던 시기여서 광주에서 일어난 항쟁에 참여하였던 시민들을 폭도로 몰아가고 있던 암흑기였다. 「바윗돌」로 1981년 12월 1일에 MBC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이후, 정오차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바윗돌의 의미를 묻자 "무섭고 암울한 시기였기에 희생자 묘는 방치되어 있었어요. 사람 손을 타지 못해 황폐해진 묘와 비석을 '바윗돌'로 형상화하였고, 바윗돌이 굴러 굴러 다시 한번 민주화 세상을 만들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가사를 썼지요."라고 대답하였다. 신군부 정권은 곧바로 「바윗돌」을 금지곡으로 지정하였는데, 이는 대학가요제 노래 중 두 번째 금지곡에 해당된다. 

 

https://www.youtube.com/shorts/UjvKCMJe4bY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