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체 감각의 활용으로 장애를 극복하는 기술

 

이미 피부를 통해(뼈의 진동을 통해) 소리는 듣는 기술은 꽤 오래 전에 발견되어 실용화 되었다.

골도 보청기라고 부르는 것이 그 기술을 이용한 것이다. 주로 외이도나 고막 손상으로 난청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사용하는데 중이 계통이나 청신경계가 건강하다면 효과가 좋은 편이다.

 

눈 대신 '혀'로 보는 기술에 대한 소식이 있어서 내용을 소개한다. 원본 내용은 한국일보 2010.3.17일자

기사를 참조하기 바란다.

 

이 기술의 요점은 '카메라로 이미지 찍어서 혀에 부착한 센서 통하여 뇌로 그 신호를 전송한다'는 것이다.
이 장치의 이름은 '브레인포트'이다. 시각장애인에게 화상 신호를 전달하기 위해 미국인이 개발했다.

 

[사진] 브레인포트를 이용하여 사물을 보는 영국인 크레이그 룬드버그(24ㆍ사진)씨 -

(룬드버그씨는 걸어다니거나 간단한 글을 읽을 수 있으며, 물건을 더듬거리지 않고도

잡을 수 있는 수준까지 가능해졌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선글라스에 소형 비디오카메라 장치를 달고 그 신호를 막대 사탕 모양의 장치로 보낸다.

그리고 현에 전기 자극으로 전달하는데 따끔한 정도의 차이에 의해 뇌에 시각적인 신호가 형성된다고 한다.

 

마치 건전지를 빠는 것처럼 전기 자극이 전해지는데 강한 자극은 흰색, 무자극은 검은색, 중간 자극은 회색으로

인식되는므로 2차원 흑백 이미지로 보이게 된다. 물론 이러한 시각 정보를 종합해서 해석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사람이 1년 정도 소리 인지 훈련이 필요하므로 아마도 그러한 인지 훈련은 

브레인포트에서도 꼭 필요할 것이다. 인공 달팽이관이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시기에 수천만 원의 비용이

들었던 것처럼 브레인포트 역시 상당한 비싼 장치이다.  

 

현지 가격으로 시제품과 훈련 비용을 포함하여 1만8천 파운드(약 3,100만원)라고 한다. 그나마 국내에 도입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아무튼 시각 장애인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장치 설명]

장치 이름: 브레인포트

장치 기능: 시각 정보를 혀의 전기 자극 형태로 뇌에 전달한다.
시제품 성능: 시각 정보를 400 포인트의 자극으로 전달한다.

                   4,000포인트로 업그레이드하여 선명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상>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