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중앙도서관은 출간된 책을 두권씩 납본 받아서 비치하게 되어 있다.

출판사가 중앙도서관에 납본하도록 법으로 정해놓았다.

 

중앙도서관 납본은 무상으로 받거나 정가의 50%를 지급하는 방식이 가능하다.

큰 출판사야 그냥 무상으로 납본할 수 있지만

작은 출판사는 단 돈 얼마라도 건져야 하므로 50%를 요구한다.

 

그렇다면 책 정가를 엄청나게 높게 매기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백만원? 천만원?

 

무려 1조원이라는 정가를 매기고 중앙도서관에 납본한다면?

이렇게 두 권을 납본하고 50%를 받으면 1조원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이렇게 요구한 사람이 있었다.

그것도 국내에서 몇 년 전 일이다.

 

물론, 중앙도서관이 미치지 않고서야 그 돈을 줄리가 없다.

책 정가의 정당한 근거를 요구했고

출판자는 불응했으니 그냥 잠자는 책이 되고 말았다.  

 

<이상>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