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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단어와 문장으로 청력 검사

 

기표원, 청력·한국어 인지능력 동시평가 가능한 방법 KS표준 제정

 
 

  “오른쪽 귀에서 소리가 나면 오른손, 왼쪽 귀에서 소리가 나면 왼손을 드세요.”

 

  투명한 유리 상자 같은 곳에 들어가 헤드폰 같은 것을 쓰고 있으면 어느 한쪽 귀로 ‘삐~’하고 소리가 들린다. 때로는 소리가 났나 싶을 정도로 아주 작게, 때로는 시끄러울 정도로 크게. 그러면 들리는 쪽 손을 든다. 이런 과정을 몇 번 반복하면 모두 끝난다. 청력검사 방법이다. 

 

  이때 들리는 ‘삐~’ 소리는 특정 주파수를 가진 기계음이다. 이를 통해 피검사자의 청력을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기계음을 이용하면 청력의 정상 여부만을 알 수 있을 뿐 특정 발음에 대한 청각의 반응은 알 수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방안이 마련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3~4세 유아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청각능력과 한국어 인지능력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는 ‘어음(語音) 청각검사 방법’을 KS표준으로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 방법은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이정학 교수팀이 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것으로 단어의 친숙도, 각 어표(語表) 간의 주파수, 강도, 난이도 등을 표준화해 신뢰할 수 있고, 정량적․정성적 비교분석 또한 가능하다.

 

<2음절 단어를 이용한 취학전 아동 청력검사>


 

거울

안경

전화

풍선

당근

가위

사과

나무

신발

모자

연필

기차

 

 

  검사 방법은 이렇다.

 

  나이에 따라 각기 다른 1, 2음절의 단어와 문장을 여러 주파수 대역으로 피검사자에게 들려준 후 인지여부를 측정한다.

 

  예를 들어 성인의 경우, 편지, 달걀, 땅콩, 허리, 권투, 팥죽 등의 2음절 단어를 여러 주파수 대역으로 들려준다. 문장의 경우엔 ‘백화점에 가서 목걸이와 반지를 샀습니다’ ‘오늘처럼 눈이 오는 날은 조심해서 운전해야 한다’ ‘물이 차다’ 등과 같이 길고 짧은 문장을 역시 여러 주파수 대역으로 들려준 후 이를 제대로 들었는지 측정하는 것이다. 

 

  취학 전 아동의 경우에는 거울, 안경, 사과 등의 단어를 들려주고 이에 맞는 그림을 찾도록 함으로써 청력을 검사한다.

 

  이런 자국어 어음청각검사방법은 미국 등 영어권 국가에서 개발해 세계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동양권에서는 일본 대만 등지에서 시행하고 있다.

 

□ 글 : 이경수(지식경제부 홍보기획담당관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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